2010년 관련 IT 전망에 모바일 인터넷이 핵심적으로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과거 10년 전부터 모바일에 대한 언급이 빠진 적이 없지만 올해처럼 중심 화두로 다루어진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최근 Morgan Stanley는 모바일 전망 보고서에서 5년 내에 모바일 기기를 통한 인터넷 이용자가 데스크탑 PC 이용자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했습니다.
2010년 '모바일'은 전망이 아닌 당위적인 선언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언급되었지만 올해 유독 부각되는 것은 해외를 비롯해서 국내 관련 산업의 먹거리가 부족하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결국 산업의 성장을 위해서 모바일 인터넷이 성장해야 한다는 당위적인 시각이 지배적인 것 같습니다. 텔레콤의 음성 서비스를 통한 매출과 인터넷 포털의 광고 매출 성장률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최근 경제 침체를 떠나 음성 요금 인하 압력, 80% 이상의 국내 인터넷 이용률는 성장 잠재력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게 합니다.
국내 환경이 변화되면서 모바일 인터넷의 성장은 가속도화될 듯 합니다. 정액제가 보편화되고 있고 Wifi가 답재되면서 무선인터넷망 역시 공유화로 전환되는 듯 합니다. 주목할 것은 클라우딩 컴퓨팅의 발전이 모바일 성장에 일조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통신망의 한계를 벗어나더라도 디바이스의 한계에 부딪히게 됩니다. 적은 메모리, 주변기기와의 불편한 연결, 인터페이스 등 많은 부분을 클라우딩 컴퓨팅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해외는 이미 무선 인터넷 시장의 주도권을 위한 경쟁이 치열합니다. 현재 아이폰을 통한 애플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안드로이드를 통한 구글의 반격이 만만치 않을 듯 합니다. IT 전문조사 기관인 가트너는 3년 내 구글이 애플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안타까운 점은 누가 이기더라고 해외 시장은 그들의 몫이라는 점입니다. 비록 유선 인터넷 초기 중심은 한국이었지만 모바일 인터넷을 비롯한 새로운 IT 기술과 서비스는 해외에서 이미 성공한 모델이 수입된다는 점은 국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통신, 포털업체의 반성으로 이어져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내에도 존경받을 수 있는 기업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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